오늘 공부한 것 중 어떤 것이 내일도 기억이 날까? 작업기억-2
- joshua35653
- 10월 17일
- 1분 분량
뇌는 아래의 3단계 과정을 통해서 무질서하게 들어온 정보를 정리하고 장기 기억에 저장합니다.
이 과정에는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을 꾸준하게 자신의 공부법에 적용해야합니다.

1단계: 정보의 선택 (Selection)
무엇을 들을까?: 작업기억은 인지 부하 상한선 때문에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할 수 없습니다.
핵심만 골라내기: 우리는 스스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어와 이미지만 선택적으로 걸러내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무시합니다. 이것이 학습의 첫 번째 에너지 소모 과정입니다.
2단계: 정렬과 조직화 (Alignment & Organization)
언어 ↔ 이미지 변환: 선택된 정보들은 서로 의미가 통하도록 '정렬(Alignment)'됩니다. 이때, 말로 들은 정보도 마음속에서 이미지로 변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더 쉽게 기억하기 때문이죠.
정신 모델 조립: 정렬된 정보는 '언어적 모델'과 '그림적 모델'로 조직화(Organization)되어 임시적인 '정신 모델(Mental Models)'을 만듭니다. 마치 레고 조각들을 분류해서 성을 조립하는 것과 같습니다.
3단계: 통합과 부호화 (Integration & Encoding)
기존 지식과의 연결: 새롭게 만들어진 정신 모델은 장기 기억(Long-Term Memory)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사전 지식(Prior Knowledge)과 연결되고 통합(Integration)됩니다. (사전 지식이 너~무 없으면 그래서 더 잘 안 외워져요)
영구 저장: 이 통합 과정을 거친 최종 모델은 비로소 장기 기억으로 이동하여 부호화(Encoding), 즉 영구 저장됩니다.
공부를 위한 뇌의 기본 원칙!
자신의 작업 기억의 크기를 알기! 웩슬러 지능검사 또는 전산화된 작업 기억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입력 정보는 짧게! 복잡한 내용을 한 번에 주입하는 것은 인지 부하만 높입니다. 자신의 작업기억이 작을 수록 정보를 작게 나누어 공부하고, 단계별로 소화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 자료 적극 활용! 어려운 개념은, 그림, 도표, 이미지를 직접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업기억이 정보를 정렬하고 조직화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배경지식 연결! 관련된 기존 지식(한자, 영단어 어원, 단어를 본 문장, 역사 배경, 수학 개념)과 연결할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