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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한 것 중 어떤 것이 내일도 기억이 날까? 작업기억-2

뇌는 아래의 3단계 과정을 통해서 무질서하게 들어온 정보를 정리하고 장기 기억에 저장합니다.

이 과정에는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을 꾸준하게 자신의 공부법에 적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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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정보의 선택 (Selection)


  • 무엇을 들을까?: 작업기억은 인지 부하 상한선 때문에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다 처리할 수 없습니다.


  • 핵심만 골라내기: 우리는 스스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어와 이미지만 선택적으로 걸러내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무시합니다. 이것이 학습의 첫 번째 에너지 소모 과정입니다.



2단계: 정렬과 조직화 (Alignment & Organization)


  • 언어 ↔ 이미지 변환: 선택된 정보들은 서로 의미가 통하도록 '정렬(Alignment)'됩니다. 이때, 말로 들은 정보도 마음속에서 이미지로 변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더 쉽게 기억하기 때문이죠.


  • 정신 모델 조립: 정렬된 정보는 '언어적 모델'과 '그림적 모델'로 조직화(Organization)되어 임시적인 '정신 모델(Mental Models)'을 만듭니다. 마치 레고 조각들을 분류해서 성을 조립하는 것과 같습니다.



3단계: 통합과 부호화 (Integration & Encoding)


  • 기존 지식과의 연결: 새롭게 만들어진 정신 모델은 장기 기억(Long-Term Memory)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사전 지식(Prior Knowledge)과 연결되고 통합(Integration)됩니다. (사전 지식이 너~무 없으면 그래서 더 잘 안 외워져요)


  • 영구 저장: 이 통합 과정을 거친 최종 모델은 비로소 장기 기억으로 이동하여 부호화(Encoding), 즉 영구 저장됩니다.


공부를 위한 뇌의 기본 원칙!


  • 자신의 작업 기억의 크기를 알기! 웩슬러 지능검사 또는 전산화된 작업 기억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 입력 정보는 짧게! 복잡한 내용을 한 번에 주입하는 것은 인지 부하만 높입니다. 자신의 작업기억이 작을 수록 정보를 작게 나누어 공부하고, 단계별로 소화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각 자료 적극 활용! 어려운 개념은, 그림, 도표, 이미지를 직접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업기억이 정보를 정렬하고 조직화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 배경지식 연결! 관련된 기존 지식(한자, 영단어 어원, 단어를 본 문장, 역사 배경, 수학 개념)과 연결할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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